2015년 새해가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 올해 다양한 온라인 게임 신작이 출시됐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은 작품은 극히 드물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새해인 2015년부터는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온라인 게임 신작이 대거 출시된다고 알려지면서 그 결과에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게임사들이 새해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가장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흥행 기대작으로 준비하고 있는 넥슨, 엔씨소프트, 엑스엘게임즈, 네오위즈게임즈, 웹젠, 액토즈소프트 등이다.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의 기대작으로는 MMORPG ‘메이플스토리2’가 꼽힌다.
메이플스토리2는 첫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테스터 모집을 시작한 상태. 모집 기간은 내년 1월 12일까지다. 이번 비공개 시범 테스트는 내년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테스트 신청자 전원에게는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메이플스토리2의 모험가 타이틀을 지급하며 타이틀을 획득한 모험가 전원에게는 게임 정식 오픈 시 사용할 수 있는 모험가 전용 스페셜 아이템을 지급할 예정이다.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MMORPG ‘리니지이터널’이다. 지난 11월 부산 벡스코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4에도 출품된 리니지이터널은 당시 최고의 게임이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리니지이터널은 쿼터뷰 시점의 핵앤슬래시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기존 인기 게임인 디아블로3 등과 비교해 더욱 호쾌한 액션성을 담아내면서, 향후 국내외 게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PC 뿐 아니라 태블릿,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첫 테스트는 내년 상반기가 목표다. 공개서비스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도 기대작을 내놓는다. RTS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이 그 주인공이다.
히어로즈는 블리자드 고유의 IP(지적재산권) 캐릭터를 활용한 마스터(영웅)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케리건과 레이너, 스랄, 아서스,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 게임 팬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캐릭터를 히어로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블리자드 측은 내년 1월 히어로즈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규모와 테스트 시작 시점에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의 ‘문명온라인’과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의 ‘블레스’도 있다.
문명온라인은 시드마이어의 문명IP로 만든 MMORPG 장르다. 이 게임은 지난 1~2차 테스트 때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 세션 방식의 플레이, 친구와의 협동 플레이 등이 합격점을 받았다.
블레스는 한재갑 PD 등 ‘리니지2’의 개발에 참여했던 능력자들이 모여 만든 MMORPG다. 언리얼 엔진3를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으로 정통 MMORPG 특유의 맛을 살릴 예정으로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웹젠(대표 김태영)이 개발하고 있는 MMORPG ‘뮤2’ 역시 흥행 기대작으로 불리고 있다.
뮤2는 웹젠의 대표게임 뮤 온라인의 앞선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강렬한 핵앤슬래쉬 전투와 다양한 방식의 대전 콘텐츠, 수준 높은 그래픽 등을 담아냈다.
웹젠은 여름 성수기 시즌 중 뮤2의 첫 테스트 진행을 목표로 개발 보완 및 서비스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뮤2 테스트에 앞서 사전회원 가입 이벤트와 콘텐츠 기획 및 디자인, 슬로건에 대한 제안을 받는 등 게임과 관련한 여러 공모이벤트도 정기적으로 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액토즈소프트(대표 전동해)가 준비하고 있는 MMORPG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도 이용자의 기대가 크다.
파판14는 지난해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일본, 북미, 유럽에서 약 250만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온라인 MMOR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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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노하우가 집약된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방대한 콘텐츠, 화려한 그래픽, 액션성 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지금까지 누적 1억 1천만장 이상의 패키지가 판매된 RPG 장르의 대표 인기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새해에는 흥행성이 높은 기대 신작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메이플스토리2, 리니지이터널, 뮤2 등 IP도 막강하다”면서 “이 같은 기대 신작이 곧바로 공개서비를 시작하지는 않지만,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더라도 이용자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