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서비스 성공적, 남은 기대작은?

일반입력 :2014/12/23 13:51    수정: 2014/12/23 15:21

'검은사막'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은 가운데, 해당 게임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신작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검은사막은 출시 초반 PC방 인기 게임 순위 5위권에 머무는 등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는 평가다. 출시를 앞둔 신작이 검은사막과 같은 비슷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게임사가 온라인 게임 신작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일부 신작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우선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액션 MORPG '클로저스'의 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으로 '트리 오브 세이비어', '메이플스토리2' 등의 비공개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나딕게임즈(대표 정승훈)가 개발한 클로저스는 3D 카툰 렌더링을 기반으로 한 액션 게임이다. 강남역, 역삼동, 구로역 등 실제와 똑같이 구현된 서울 중심가를 배경으로 남다른 재능을 가진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아이엠씨게임즈(대표 김학규)가 개발하고 있는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내년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총 나흘간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게임은 동화 같은 그래픽과 80여 종의 개성 있는 클래스 등 방대한 세계관을 제공하는 오픈 월드 기반의 MMORPG 장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알파 테스트의 확장인 비공개 테스트를 내년 1월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히어로즈는 블리자드 고유의 IP(지적재산권) 캐릭터를 활용한 마스터(영웅)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케리건과 레이너, 스랄, 아서스,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 게임 팬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캐릭터가 히어로즈에 등장하는 것. 게임 장르는 RTS와 AOS 요소를 결합했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루나: 달빛도적단'의 첫 테스트에 앞서 티저사이트 오픈했다. 테스트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티징 방식으로 운영을 시작한 해당 사이트에서는 게임의 캐릭터 육성 시스템과 아이템 체계, 가문 시스템 등 게임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루나: 달빛도적단은 가문(길드)간의 경쟁과 협력에 기반해 펼쳐지는 게이머 간 대결(PvP, Player versus Player)플레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판타지MMORPG다.

모바일 게임으로 승승장구해오던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도 온라인 게임 신작을 내놓는다.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와 '엘로아'가 그 주인공이다.

파이러츠는 다양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최대 8인의 팀을 꾸려 상대 진영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았다. AOS와 FPS 등 인기 장르의 장점을 뽑아내 탄생시킨 게임성과 자유롭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전략성 등을 포함하면서 이용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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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아는 캐주얼 RPG 장르다. 이 게임은 실시간으로 자신에게 맞는 전투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트리플 태세 변환 시스템, 쉬운 게임성, 빠른 레벨업, 자유자재로 조합 가능한 나만의 스킬 등 다양한 차별화 콘텐츠를 담아냈다.

이외에도 세가코리아는 '풋볼매니저온라인'의 공개서비스에 앞서 추가 테스트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