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中 훈풍, 내년에 불까

일반입력 :2014/12/19 11:13    수정: 2014/12/19 15:58

다양한 장르의 토종 모바일 게임이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서비스 소식을 전한 신작들이 향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올해 4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년에는 이보다 50%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만큼 다양한 토종 모바일 게임의 선전이 예상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모바일 게임사가 중국 시장 진출에 팔을 걷어 붙었다. 이는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국내와 비교해 규모와 파급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네오아레나(대표 박진환)는 RPG '베나토르'를 중국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베나토르의 중국 서비스는 에이팔디지털뮤직홀딩스(A8Disitalmusic Ltd.)가 맡는다.

베나토르는 공성전과 액션 RPG의 장점을 두루 갖춘 게임으로, 국내 사전등록 당시 30만 명에 가까운 이용자가 참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게임은 이르면 이달 1만 명 규모의 중국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알려졌으며, 내년 1분기 중국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도 축구 시뮬레이션 장르 'FC매니저모바일 2014'(이하 FCMM 2014)를 내년 1월 중국 시장에 내놓는다.

이 회사는 텐센트와 파라다이스네트워크와 손을 잡고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중국 시장 내 성공적인 전개를 위한 다양한 조언과 연결다리 역할 한다. 텐센트는 보유중인 내부 유통 플랫폼을 지원한다고 전해졌다.

FCMM 2014는 축구 매니지먼트 온라인 게임 'FC매니저 온라인'을 기반으로 모바일 환경에 맞춰 새롭게 기획된 작품이다. FCM의 핵심 요소인 간편한 매니지먼트는 살리고 선수 육성과 경기 일정 관람 시스템들을 한층 간결하고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국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RPG 장르의 '별이되어라'를 텐센트를 통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별이되어라는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최고 매출 10위권에 안착한 인기작이다.

별이되어라는 애니메이션 랜더링을 채택한 모바일 RPG다. 풍부한 색감과 다중 레이어 방식의 깊이 있는 그래픽으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회사는 '제노니아온라인'의 중국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1월 별이되어라에 이어 제노니어온라인이 중국에 차례로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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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엠게임 등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엠게임은 내년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의 중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올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에 이르고 내년에는 이보다 50%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에 중국 진출을 앞둔 다양한 장르의 토종 모바일 게임이 내년 어떤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