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 주역의 갑작스러운 퇴사…왜?

일반입력 :2014/12/30 09:30    수정: 2014/12/30 09:37

김지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표 콘솔 기기인 X박스의 핵심 개발자가 퇴사 소식을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해외 주요매체들에 따르면 X박스 라이브의 설계를 맡았던 보이드 멀터가 최근 MS를 떠났다. 그는 MS의 최신 콘솔 기기인 X박스 원의 디자인을 만들어낸 인물이기도 하다.

보이드 멀터는 최근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X박스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트위터에는 별다른 추가 언급은 없었지만 관계자들은 오랫동안 MS X박스 파트에서 몸담은 개발자의 퇴사 소식에 큰 관심을 보이는 모습.

그는 1997년 MS에 공식적으로 합류해 약 17년 동안 X박스 관련일들을 이어왔다. 2004년까지 X박스360의 프로젝트를 이끌며 X박스 라이브를 구성, X박스360이 콘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후에 보이드 멀터는 X박스의 개발 이사직을 맡으며 X박스와 관련된 개발 총괄을 도맡았다. 이후 29일 퇴사 소식을 알렸으며 부가적인 설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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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퇴사 소식은 단순 퇴사로 알려졌지만 최근 이어진 X박스 라이브의 해킹과 X박스 원의 부진이 연관됐을 것이란게 외신들의 반응이다.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난 것으로 일부 매체들은 예상했다.

한편 최근 X박스 원은 파격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하면서 경쟁사인 소니의 PS4를 맹추격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블랙프라이데이에서도 우위를 점했으며 다양한 연말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