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대 인터넷 업체 텐센트가 주도하는 민간 인터넷 은행이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는 중국 역사상 첫 민간 인터넷 은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위뱅크 웹사이트를 열었다고 테크인아시아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 정부는 올초 5개 민간 은행 설립을 허가한다는 방침아래 시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알라바바와 텐센트 등이 시험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현재로선 텐센트가 가장 먼저 서비스를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영역은 개인-기업-해외 뱅킹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테크인아시아는 전했다.
위뱅크 웹사이트는 현재 은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위뱅크 관련 일반적인 정보를 QR코드로 제공하는 수준이다. 텐센트는 은행 서비스를 언제 시작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외신들이 그동안 내년 초에는 위뱅크가 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보도해왔음을 감안하면 공식 서비스가 임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텐센트는 위뱅크 지분 30%를 확보하고 있다. 또 2개 투자회사가 각각 20%를, 다른 7명 주주가 나머지 3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위뱅크 설립은 지난 7월 정부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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