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해외 소송 줄이어 승소…부활 신호탄?

일반입력 :2014/12/29 09:13    수정: 2014/12/29 09:14

김지만 기자

닌텐도가 최근 기술 관련 특허 소송 2건에 대해 연이어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은 2015년을 맞이하게 됐다.

29일 해외 주요매체들에 따르면 닌텐도는 크리에이티브 킹덤즈(Creative Kingdoms), 얼티메이트포인터(UltimatePointer) 등 2개 업체와의 각자 미국 소송을 승리로 이끌었다. 닌텐도는 특허관련 소송에 대해 긴밀하게 대처한 모습.

크리에이티브 킹덤즈와의 소송은 2011년부터 시작됐다. 이 회사는 자사의 장난감인 '매직완드'의 핵심 기술들이 닌텐도의 Wii와 Wii리모콘에 쓰였다고 소송을 걸었던 것으로 약 3년만에 결론이 났다.

미 법정은 지난 19일 닌텐도가 크리에이티브 킹덤즈의 기술들을 도용하거나 배끼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이에 닌텐도는 법원의 결정을 지지하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특허 소송에 관련돼 방어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찬가지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얼티메이트포인터와의 소송에서도 닌텐도는 22일 판결을 통해 승리를 만들어냈다. 얼티메이트포인터는 자사의 제품인 유포인트(Upoint)가 Wii와 원격 무선 기술 개발에 쓰였다고 주장했으며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소송에 대해서도 미 서부지역 지방 법원은 닌텐도의 손을 들어줬다. 닌텐도는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으며 독자의 기술로 Wii가 개발됐다고 판결했다.

관련기사

리처드 매드웨이 닌텐도 부사장은 이와 같은 판결들에 대해 이와 같은 법원의 판결에 만족하고 있다며 우리는 타사의 지적재산권을 존중하며 지속적으로 독특하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앞으로도 닌텐도는 특허 관련 소송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방어할 예정이며 이와 같은 불필요한 소모적 행동들을 줄이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