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콘솔게임인 플레이스테이션의 온라인 접속 장애가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이틀째 지속되고 있다. 반면 같은 날 비슷한 장애를 나타낸 X박스는 단 하루만에 복구돼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X박스 장애 발생 하루만에 복구작업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콘솔게임기의 온라인 접속 장애는 소니픽쳐스가 제작한 영화 ‘인터뷰’에 대한 보복해킹이 원인으로 제기됐다. X박스, 플레이스테이션을 이용하면 온라인으로 개봉한 영화 인터뷰를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한 해킹 집단은 콘솔게임에 대한 DDoS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콘솔 게임기 제작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소니는 네트워크가 마비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은 채 접속 불가 사실만을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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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모두 해킹의 원인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리자드 스쿼드’라는 이름의 해커 집단은 트위터에 X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에 대한 DDOS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글을 남겼다.
리자드 스쿼드는 앞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콘솔 서비스 네트워크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위협을 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8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블리자드 서비스 중단 등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