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영화 '인터뷰' 온라인 무료배포"

일반입력 :2014/12/22 10:04    수정: 2014/12/22 10:30

소니가 영화 인터뷰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크랙클(Crackle)을 통해 무료로 배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크랙클은 소니픽쳐스가 지난 2006년 인수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다.

다수의 외신들도 인터뷰가 배포될 것으로 보이지만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소니픽쳐스 변호인을 말을 보도했다.

인터뷰는 원래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미국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었다. 소니 임원들이 작성한 3만2천 건의 개인 이메일 메시지가 유출되는 등 해킹공격을 받은 이후 소니는 개봉을 모두 취소한 상태다.

마이클 린턴 소니픽쳐스 최고경영자(CEO)는 언론을 통해 해커들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린턴은 25일 예정된 극장 개봉은 취소하는 수 밖에 없지만 대안으로 유튜브를 포함한 온라인을 통한 배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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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소니가 개봉을 취소하기로 한 결정은 실수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이번 해킹의 배후로 지목되는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니가 온라인을 통한 배포를 검토하는 것도 미국 정부의 강경한 입장에 압박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