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어린이병원에 200억 기부한다

일반입력 :2014/12/23 11:45    수정: 2014/12/23 11:46

김지만 기자

넥슨이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전폭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넥슨 컴퍼니는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의 주도로 시민, 기업의 기부와 정부의 지원으로 함께 짓고 있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총 200억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이에 푸르메재단은 병원 건립을 위한 넥슨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병원의 공식 명칭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으로 확정하고, 2016년 개관을 위한 본격적인 건축을 진행한다.

넥슨은 지난 2005년부터 소아 병동 방문 및 넥슨작은책방 설립 등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해 왔다. 이후 2012년 푸르메재단과 인연을 맺으며 약 30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최초의 통합형 재활병원 건립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올해까지 엔엑스씨(대표 김정주),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 네오플(대표 이인) 등 넥슨 컴퍼니 관계사들이 뜻을 모아 총 134억 원을 푸르메재단에 전달하였으며 병원 완공까지 66억 원을 추가 기부하게 된다. 이번 참여를 통해 넥슨 컴퍼니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약 430억 원 중에서 절반 가까이를 기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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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재단 이정식 공동대표는 “건립기금은 물론 재능 기부, 봉사 등으로 장애 어린이를 위해 헌신한 넥슨 컴퍼니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병원 이름에 넥슨을 더하기로 했다”며 “국내 수많은 장애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시의 적절한 치료와 재활을 받을 수 있는 어린이들만을 위한 병원의 건립을 위해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넥슨코리아 박지원 대표는 “어린이들이 장애라는 벽 앞에서 포기하지 않도록 기운을 북돋아주고,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뜻을 모았다”며 “재활치료라는 어려운 과정을 조금이나마 수월히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는 밝고 재미있는 병원 건립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