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온라인 게임 출시가 이어지면서 기존 게임들도 새로운 콘텐츠를 속속 공개하고 나섰다. 신작으로 옮겨가려는 이용자들의 발길을 잡아두기 위해서다. 특히 개성 넘치는 신규 캐릭터들의 등장이 눈에 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엘소드’ ‘테라’ ‘블레이드앤소울’ 등 기존 인기작 다수가 신규 캐릭터를 선보였다.
화려한 외관과 새로운 스킬 시스템 등 기존 캐릭터들과는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신규 캐릭터들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먼저 지난 18일 넥슨(대표 박지원)은 KOG(대표 이종원)이 개발한 액션 RPG ‘엘소드’에 첫 남녀 듀오 캐릭터 루시엘을 업데이트했다.
루시엘은 마계에서 중간계로 탈출한 비운의 황녀 루와 그녀로부터 새로운 생명을 얻은 시엘이 함께 한다는 설정의 ‘엘소드’ 최초 2인조 캐릭터다.
루는 격투가, 시엘은 총검사로 이용자는 상황에 따라 둘을 교체하며 플레이할 수 있다. 충분한 자원을 모을 경우 두 캐릭터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층 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의 한게임에서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가 개발한 MMORPG ‘테라’는 지난 17일 신규 클래스 마공사를 업데이트 했다.
마공사는 ‘테라’가 지난 2011년 정식 출시 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신규 클래스로 거대한 마법 중화기 마공포를 사용한 화려한 스킬이 특징이다. 원거리에서 강력한 범위 공격이 가능하며 이동 중에 사용 가능한 스킬도 있어 ‘테라’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손맛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펜서, 센트리 타워 등 전투에 도움이 되는 장치를 소환할 수 있는 것도 특징. 이와 함께 ‘테라’의 클래스 중 유일하게 무빙샷이 가능해 더욱 다채로운 전투가 가능해졌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인기 MMORPG ‘블레이드앤소울’도 같은 날인 지난 17일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 ‘영혼의 부름’과 함께 신규 직업 주술사를 공개했다.
주술사는 ‘블레이드앤소울’이 린검사 이후 약 2년만에 공개하는 8번째 신규 직업으로 소환체 마령을 소환해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소환체를 희생해 파티원들의 공격력을 강화시키는 강신 무공이 특징이다.
특히 원거리 전투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강력한 무공을 한 번에 쏟아 부어 상대를 단숨에 제압하는 솔로 플레이는 물론 소환체와 함께 대상을 공격하거나 무력화 시키는 등 다양한 협동 플레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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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신규 캐릭터 및 클래스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해당 캐릭터를 플레이 해보기 위해 게임을 찾는 이용자들도 있을 정도. 플레이 후 이용자들의 만족감도 높아 새로운 캐릭터로 이용자들을 잡아두려는 기존 게임들의 전략은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게임들이 개성 넘치는 신규 캐릭터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며 “각 게임들이 그간의 노하우를 발휘해 이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