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75억 규모 신주인수권 매입 소각

일반입력 :2014/12/23 10:59    수정: 2014/12/23 11:00

이재운 기자

LCD 공정장비 제조사인 탑엔지니어링은 김원남 대표이사가 보유한 신주인수권(권면금액 25억원)을 매입해 소각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대상이 되는 신주인수권은 지난 2012년 9월 발행된 제2회차 무보증 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서 분리된 것으로 주당 행사가격은 4천45원, 행사 가능 주식 수는 296만주다. 사채는 지난해 11월 전액 조기 상환됐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18일에도 사모 PEF가 보유하고 있던 신주인수권(권면금액 50억원)을 매입해 소각한 바 있어 총 75억원 규모의 워런트(신주인수권)을 소각하게 됐다.

 

두 차례에 걸친 매입 후 소각한 주식 수는 총 185만여주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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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기업의 오버행 이슈를 상당부분 해소하며 주가 안정화와 기업 주주가치를 제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자기자금으로 모두 진행한 만큼 손익에 영향을 주는 항목은 아니라며 향후 경영 내실화와 신규 사업 역량 집중에 더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