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애플의 아이폰 분기 최고 판매량은 1년 전 이맘 때 기록한 5천100만대였다. 당시 애플은 아이폰5S와 5C 두 종을 동시 출시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수립했다.
하지만 이번 분기에 이 기록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우에 따라선 최고 기록보다 무려 1천500만대 가량 더 판매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이 이번 분기에 아이폰 6천700만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애플인사이더가 20일(현지 시각) 모건스탠리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4/12/22/56ZnOuCA6P0PYf2yGx6u.jpg)
모건 스탠리는 알파와이즈 스마트폰 트래커를 이용해 이번 분석을 했다. 알파와이즈가 웹 검색 분석을 통해 판매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이번 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6천700만대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왔다고 애플인사이더가 전했다.
이 같은 전망은 월가 예상치인 6천300만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애플의 판매 신기록 수립 걸림돌은 수요 뿐만이 아니었다. 적절한 재고 물량을 공급하는 부분 역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 하지만 이번 분기에는 이 문제도 원할하게 해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 아시아 테크 애널리스트인 자스민 루는 애플이 이번 분기에 아이폰 6천500만~7천만대 가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수요를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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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의 캐시 허버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4-6주였던 아이폰 채널 재고 기간을 5-7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2주 가량 채널 재고 기간을 보충한 것이 700만대 가량 판매량을 더 추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이 이번 분기에 아이폰 판매량 신기록을 수립할 경우 일등공신이 중국이 될 전망이다. 모건 스탠리는 미국 아이폰 수요는 전 세계 추세와 비슷한 편이다면서 “하지만 중국 시장 수요는 다른 지역의 거의 세 배 수준에 이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