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분기 판매량 6700만대 신기록"

모건 스탠리 전망…"종전 5천100만대 훌쩍 추월"

일반입력 :2014/12/22 14:11    수정: 2014/12/22 15:23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금까지 애플의 아이폰 분기 최고 판매량은 1년 전 이맘 때 기록한 5천100만대였다. 당시 애플은 아이폰5S와 5C 두 종을 동시 출시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수립했다.

하지만 이번 분기에 이 기록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우에 따라선 최고 기록보다 무려 1천500만대 가량 더 판매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이 이번 분기에 아이폰 6천700만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애플인사이더가 20일(현지 시각) 모건스탠리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모건 스탠리는 알파와이즈 스마트폰 트래커를 이용해 이번 분석을 했다. 알파와이즈가 웹 검색 분석을 통해 판매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이번 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6천700만대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왔다고 애플인사이더가 전했다.

이 같은 전망은 월가 예상치인 6천300만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애플의 판매 신기록 수립 걸림돌은 수요 뿐만이 아니었다. 적절한 재고 물량을 공급하는 부분 역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 하지만 이번 분기에는 이 문제도 원할하게 해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 아시아 테크 애널리스트인 자스민 루는 애플이 이번 분기에 아이폰 6천500만~7천만대 가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수요를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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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의 캐시 허버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4-6주였던 아이폰 채널 재고 기간을 5-7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2주 가량 채널 재고 기간을 보충한 것이 700만대 가량 판매량을 더 추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이 이번 분기에 아이폰 판매량 신기록을 수립할 경우 일등공신이 중국이 될 전망이다. 모건 스탠리는 미국 아이폰 수요는 전 세계 추세와 비슷한 편이다면서 “하지만 중국 시장 수요는 다른 지역의 거의 세 배 수준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