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는 지난 10월20일 출시한 기가 인터넷 가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열흘마다 1만명이 모인 셈이다.
‘올레 기가 인터넷’은 기존 100Mbps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최대 1Gbps 속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두달간 가입자 분석 결과 수도권 지역 아파트 거주자와 고화질, 대용량의 동영상 콘텐츠 사용자 비중이 높았다. 1Gbps보다 이용료가 저렴한 올레 기가 콤팩트(500Mbps) 서비스를 선택하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가입자 50% 이상이 수도권 거주자로, 인터넷 가입자의 수도권 비율이 40%임을 감안 시 높은 수치다.수도권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많고 인프라 구축이 용이한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기가인터넷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일반 인터넷 대비 4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는 동영상 등 대용량 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고객 수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500Mbps 서비스인 올레 기가 인터넷 콤팩트 가입자 비중이 높은 점도 눈길을 끈다.
회사 측은 서비스 상용화 직후에는 1Gbps 가입자가 주를 이뤘지만 이달 들어 500Mbps 서비스 가입 비중이 전체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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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올레 기가 인터넷 출시 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고객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올레 기가 인터넷은 KT에서 지난 5월 발표한 기가토피아가 가시화되는 첫 번째 사업적 성과로서 가입자 증가세는 계속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기가인터넷 가입 추세 증가 현상은 통신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가인터넷 기반 위에 산업간 융합이 활성화 되고, 편리함을 넘어 편안함을 주는 기가토피아 세상을 KT가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