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서비스형 인프라(Infra as a service: IaaS)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소프트레이어 확산을 위해 세계 각국에 데이터센터 거점을 확대한다.
프랑크푸르트, 멕시코시티, 도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고 암스테르담, 델라스, 파리,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시드니, 워싱턴DC 등의 지역에선 데이터센터 제공 업체 에퀴닉스 인프라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IBM의 이같은 행보는 올초 12억달러를 투자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수를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IBM은 전세계적으로 소프트레이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48개에 달하는 데이터센터 시설을 갖게 됐다.
이들 데이터센터는 모두 소프트레이어 아키텍처와 IBM이 제공하는 99.99% 업타임(Uptime: 서비스가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것을 의미) 서비스 수준 협정(Service Level Agreement: SLA)을 공유하게 된다.
IBM은 2015년 한국에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국내 고객들에게 소프트레이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BM은 올해들어 클라우드 사업에 쏟아붓는 실탄을 크게 늘렸다. IBM은 지난해 클라우드 사업으로 44억달러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5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최소 70억달러는 될 것으로 전망했다.
IBM은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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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는 IBM을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우선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 업체로 IBM을 정했다. IBM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마이크로소프 애저와 IBM 소프트레이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기 위해 협력중이다.
IBM과 텐센트 클라우드와도 손잡고 다양한 산업군에 맞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as-a-Service: SaaS)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IBM은 AT&T, 인텔 등과도 소프트레이어 사업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