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세종기지 윤호일 대장 "삼성 위기관리 긍정적"

일반입력 :2014/12/17 14:01    수정: 2014/12/17 14:05

김다정 기자

남극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 윤호일 대장이 삼성그룹이 현재 위기관리에 잘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1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수요사장단회의에서 윤호일 대장은 '극한의 위기 관리 리더십'에 대해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장은 세월호 선장이나 대한항공의 경우 위기가 무엇인지, 위기관리의 기본과 원칙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위기에 대처해 실패했다며 위기 관리의 기본 원칙은 최악의 상태로 빨리 내려가서 거기서 다시 살아나는 전략을 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그룹 같은 경우 사업부를 매각하고 구조조정하면서 다운사이징을 빠르게 하고 있다며 위기의식을 느끼고 최악의 상태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에서 위기 대처의 기본 모습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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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장은 삼성그룹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이 진정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조직이 위기에 처했을 때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이 진정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리더는 조직원들이 어떻게 하면 진정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리더가 조직원들의 장점에 집중하면서 조직원들을 끊임없이 인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