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라진, 그러면서도 더 저렴해진 PC가 쏟아진다. 다음달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2015 현장에는 새로운 프로세서와 더 선명해진 화면을 가진 신제품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13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PC 제조사들은 CES 2015에서 새로운 하드웨어 특성과 윈도10을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은 5세대 코어 i시리즈 프로세서인 브로드웰을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PC 제조사도 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더 높아진 성능은 물론 대기전력을 현재보다도 더 줄이는 방식으로 배터리 수명도 늘려주는 점이 특징이다.
인텔은 브로드웰과 함께 투인원PC 시장을 겨냥한 코어M 프로세서도 함께 공개한 바 있는데, 이 또한 다가 올 CES2015에서 이를 탑재한 제품이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이 제품의 흥행 여부에 따라 인텔의 PC 사업 실적과 운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윈도10의 본격 ‘데뷔’가 이뤄진다는 부분이다. 윈도8의 후속작으로 윈도9를 건너뛰고 등장하는 윈도10은 실제 PC 환경과 결합된 형태로는 사실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셈이어서 향후 PC 산업 전체의 터닝 포인트가 될 지 주목된다. 특히 PC 업계의 불황에 한 원인으로 지목됐던 윈도 신제품에 대한 실망감을 이번 기회에 떨쳐 낼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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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나 모니터의 해상도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노트북의 경우 1080p 풀HD 해상도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것과 더불어 게이밍 제품과 함께 2K, 4K 해상도 제품도 점차 다양화되고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보다 매끄럽게 구현하기 위한 그래픽 기술인 엔비디아 지싱크와 AMD 프리싱크 등도 보다 활발하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가격 경쟁이 더 촉진되는 동시에, 200달러 이하 초저가를 앞세운 크롬북 라인업의 확대, 이외의 새로운 흐름에 대한 업계의 대안 모색도 CES 2015의 PC 업계 동향을 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