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북, 엔터프라이즈 시장도 노린다

시트릭스, 기업용 앱 본격 지원 시작

일반입력 :2014/08/22 08:49

황치규 기자

구글이 크롬OS를 앞세워 교육을 넘어 기업 시장까지 넘보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시트릭스시스템즈와 손을 잡았다.

21일(현지시각) 지디넷에 따르면 구글과 시트릭스는 제휴를 맺고 크롬용 시트릭스 시리버 앱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시트릭스 리시버는 다른 기기에서 데스크톱에 원격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인데, 크롬 버전을 통해 사용자들은 프린팅, 오디오, 비디오 등 시스템 자원에 원격으로 접속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시트릭스 리시버 크롬 버전은 엔터프라이즈에 필요한 보안 기능을제공하기 위해 각각의 기기에 고유의 리시버 ID를 할당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기기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시트릭스 리시버 크롬 버전은 원격과 로컬 애플리케이션간 향상된 통합도 지원한다.

시트릭스는 크롬북의 지속적인 성장이 구글과 제휴를 맺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17년 크롬북 판매량은 올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천4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올해 크롬북 판매량은 전년대비 79% 늘어난 52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 분야 수요가 성장을 이끌었다. 또 지난 크롬북 판매의 82%는 북미 시장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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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북은 처음 나올때만 해도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고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만 쓸수 있다는 한계로 인해 초반 판매량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낮은 가격에 기능이 향상되면서 늘기 시작했다.

구글은 오프라인 모드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고 제조 업체들도 PC의 대안으로 크룸북 시장에 뛰어들었다. MS도 크롬북이 윈도 기반 PC 시장을 파고드는 것을 우려해 대응 조치를 내놓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