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일본에서 크롬북 보급 확대에 나선다. 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기업용 시장과 교육용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췄다.
14일 씨넷재팬과 IT미디어 등 일본 주요 매체에 따르면 구글 일본법인인 구글재팬은 에이서, 도시바, HP 등이 출시한 크롬 운영체제(OS) 기반 노트북인 크롬북을 일본 시장에 선보이고 보급 확대에 나선다.
크롬북은 구글이 개발해 무료로 보급하는 크롬 웹브라우저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클라우드 환경 기반 제품으로 자체 저장공간이 없다. 인터넷에 연결해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둔 자료를 불러와 실행하며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에서 작업한 결과물은 인터넷 연결 시에 업데이트 된다.
관리 솔루션을 사용할 경우 여러 대의 기기를 관리자가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기존 노트북보다 관리 비용이 저렴하다. 또 고성능을 요하지 않는 구성에 따라 기기 가격도 20~30만원대로 부담이 적으며 빠른 응답속도도 장점으로 꼽힌다.
에이서 제품이 이달에 먼저 선보이며 다음달에는 에이수스, 9월에는 휴렛패커드(HP) 제품이 잇따라 선보인다. 델과 도시바 등은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구글재팬은 우선은 기업용·교육용 판매에 주력한 뒤 향후 개인 사용자에게 판매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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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당초 크롬북을 제 3세계 저개발국 중심으로 보급해오다 점차 미국 등 여러 곳으로 출시국가를 늘려나가고 있다.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발매한다.
한편 크롬북은 한국 시장에 지난 2011년 삼성전자가 제품을 잠시 출시한 바 있으나 이후 어느 제조사도 출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