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가 인텔 코어i3를 탑재한 크롬북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인텔 코어시리즈를 채택해 저가 노트북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크롬북에서 보여주겠다는 의미다.
그동안 인텔 칩을 적용한 크롬북이 있기는 했지만 저가, 저사양을 지향하고 있어 적용 CPU는 그에 걸맞는 셀러론에 집중됐다.
10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에이서는 1.7GHz 코어 i3 프로세서의 크롬북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연초 구글이 크롬북과 관련 인텔과 손을 잡으며 출시가 예고됐던 제품이다. 가격은 2GB RAM 탑재 제품이 349.99달러(한화 35만5천원), 4GB 버전이 379.99달러(한화 38만6천원)다. 저장용량은 32GB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8.5시간, 해상도는 1366×768다. 해상도는 이전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는 반면 기존 5~6시간에 불과했던 배터리 지속시간이 늘었다.
크롬북은 단순함, 저가를 지향하기 때문에 프로세서의 성능이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크롬북 제조사들은 주로 ARM 기반의 CPU를 적용했다.
관련기사
- 구글-인텔, MS 윈도PC 잡을 크롬북 내놓나2014.07.11
- 삼성 옥타코어 '엑시노스5 '크롬북2 탑재2014.07.11
- MS 윈도 PC 파트너, 죄다 크롬북에 양다리2014.07.11
- 크롬북, 기업시장서 안드로이드태블릿 이겨2014.07.11
연초 구글, 인텔은 크롬북 CPU 종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인텔 코어i3 프로세서를 적용한 에이서 크롬북 C720은 가격이 예상보다 높기는 하지만 저장용량이 기존 제품에 비해 2배로 뛰었다. C720p는 터치스크린도 지원한다. 에이서 C720은 아마존에서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크롬북은 단순작업을 중심으로 모든 기능을 네트워크에 연계해 처리하는 특화된 노트북 개념이었다. 웹브라우징 기능에 특화됐으며 기능을 단순화한 저가 노트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