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북의 분기 시장 규모에 대해 언급했다. 유의미한 성과가 나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21일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크롬북이 지난 2분기 교육현장에서 100만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크롬북 판매 규모에 대해 구글이 언급한 것은 이례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외신들의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크롬북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성장했다.
크롬북은 구글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크롬 운영체제(OS)로 운영되는 저가형 노트북이다. 개별 PC에 별도의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클라우드에 저장한 뒤 필요할 때 불러와 사용할 수 있다. 100~200달러대의 비교적 낮은 가격과 빠른 응답속도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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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북의 시장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하지만 분기 판매량 100만대라는 상징적인 숫자는 크롬북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구글뿐 아니라 인텔과 PC 제조사들도 크롬북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보고 희망을 걸고 있다.
외신들은 ‘적당한 가격과 쉬운 유지보수’ 등 크롬북이 가진 장점으로 인해 교육 현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