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크롬 브라우저가 노트북이나 태블릿의 전력을 이유없이 소모해 배터리 수명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크로미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이유를 알 수 없는 크롬 웹브라우저의 전력 소모 현상 버그 문서가 공개됐다.(☞버그 문서 바로가기)
문서에 의하면, 크롬브라우저의 전력 소모 버그는 크롬22 버전에서 처음으로 제출됐다. 2012년 9월 시점으로 구글은 계속 버그 보고를 무시했다.
크롬은 윈도 기기의 프로세서 유류 시간 관리에 영향을 미친다. 특별한 작업을 하지 않을 때 윈도는 CPU의 작동을 멈춰 전력소모를 줄이는데, 주기적으로 어떤 이벤트를 만들어 CPU를 구동하고 상태를 점검한다.
윈도는 15.625밀리초(ms)마다 이벤트를 전달한다. 이 주기는 조절가능한데, 크롬이 주기를 더 짧게 만든다.
크롬은 윈도에 매 1ms마다 점검을 하게 만든다. PC의 프로세서가 일반적인 유휴상태보다 64배 더 자주 작동되는 것이다. 크롬이 작동되면 프로세서는 초당 1000회 깨어난다.
관련기사
- 윈도 닮은 크롬OS, 안드로이드 스타일로 바뀌나2014.07.20
- 윈도기기 99弗…MS,크롬북에 전쟁선포2014.07.20
- 웹브라우저 점유율, 크롬 '늘고' 파폭 '줄고'2014.07.20
- 64비트 크롬 시험판 공개…쓸만한가?2014.07.20
수년간 크롬 사용자의 지속적인 문제제기에도 구글은 지금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다.
그리고 포브스가 최근 크롬의 윈도 기기 배터리 누수 버그를 보도했다. 그제서야 구글은 2년 넘게 무시해온 버그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