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중국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MS 이어 두 번째…내년 1월 PS4 등 출시

일반입력 :2014/12/12 08:25    수정: 2014/12/12 11:0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소니도 마침내 중국 게임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다.

소니가 내년 1월부터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PS 비타를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씨넷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내년 1월 11일 PS4를 2천899위안(미화 약 468달러)에 판매한다. 또 휴대형인 PS 비타 판매가격은 1천299 위안으로 책정됐다.

소니는 지난 해 PS4 콘솔을 출시한 이후 지난 3분기까지 중국 이외 지역에서 1천350만대를 판매했다. 이번에 중국 시장에 발을 들여놓음에 따라 판매 대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15년 동안 콘솔 게임을 금지해 왔다. 게임이 어린이들을 해친다는 게 금지 이유였다. 하지만 중국 이외 업체들을 배제하기 위한 핑계란 비판이 쏟아지면서 콘솔 게임 금지령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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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가 게임 금지령을 해제한 이후 MS가 지난 9월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현지 업체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MS는 상하이 미디어 그룹 자회사인 베스TV와 제휴했다.

소니 역시 중국 업체인 상하이 오리엔탈 펄 컬처 디벨럽먼트와 두 개 조인트 벤처를 만들 계획이라고 씨넷이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