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를 타고 토성으로 날아간다면?
지난 해 개봉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는 1980년대 프랑스에서 출판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설국열차'는 꽁꽁 얼어붙은 지구를 달리는 열차를 배경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뤄 인기를 끌었다.
토성엔 설국열차가 달림직한 아름다운 얼음위성 6개가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영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얼음 위성을 담은 컬러 사진을 촬영했다고 씨넷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씨넷은 이와 함께 30년 전 토성 탐사선 보이저가 촬영했던 사진도 함게 게재했다. NASA가 1997년 발사한 토성 탐사선 '카시니'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6개 주요 얼음 위성의 전체 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NASA 측은 카시니는 이번 사진 촬영으로 주요 임무 중 하나를 수행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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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위성 사진은 지난 1977년 NASA가 발사한 무인 탐사선 '보이저'가 1980년대 후반에 촬영한 적 있다. 이 때 촬영한 '토성의 위성 사진'과 지금 '카시니'가 포착한 사진들을 비교해서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이번에 카시니가 포착한 이미지들은 약 30년전에 촬영된 이미지들보다 더 선명하다. 위성 표면에 얽은 자국, 분화구 등이 자세히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