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최대 위성인 타이탄에 섬으로 추정되는 미스터리한 물질이 포착됐다.
미국 씨넷은 최근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에서 제이슨 호프가트너가 발표한 논문에 대해 보도하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 카시니(Cassini) 탐사선이 섬 모양을 한 특이한 지형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일명 ‘마법의 섬(Magic Island)’이라는 이 지형은 과학자들이 2013년 7월 10일 촬영된 카시니 탐사선의 관측 사진을 살펴보는 중 발견한 것으로, 2007년 4월 26일에 촬영했던 사진에는 이러한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마법의 섬은 메탄으로 되어있는 호수 리지아 마레(Ligeia Mare)에서 발견됐으며, 2주 정도 지난 7월 23일에는 그 모습이 사라졌다. 이 현상을 연구중인 연구팀은 영구적인 지형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했다.
관련기사
- NASA, 얼음행성 탐험 위해 준비중2014.06.25
- “이것이 NASA의 순간이동 우주선”2014.06.25
- NASA 공개…예술같은 달사진 베스트52014.06.25
- NASA “토성에 지름 800m 달 탄생”2014.06.25
연구팀은 이 현상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타이탄 지형이 일정치 않기 때문에 지구에서 산과 강이 변하듯 자연스러운 변화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또한 날씨의 변화에 인한 이유일 수도 있다며 바람과 비, 파도가 매탄 호수에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호프가트너는 “아마도 여러 가지 과정들에 의해 이 현상이 일어난 것 같다”며 “지구에서 일어나는 지질학적인 과정과 비교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