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달궤도탐사선(LRO)에서 촬영한 최고의 달사진 5장을 공개했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 중 최고의 달사진을 가리는 컨테스트를 연다.
나사는 26일(현지시간) 다음 달 18일로 만 5년 째를 맞이하는 달궤도탐사선(LRO) 발사일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 달 6일까지 최고의 달사진 선정 투표 행사를 연다고 발표했다.
LRO탐사활동 5주년 기념 사진 5장은 하나같이 예술적 풍미가 넘친다. 선정된 사진은 특별사진전의 커버를 장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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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LRO가 지구로 보내온 다양한 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으로 이름붙여진 사진은 청색,적색,황색으로 울긋불긋하게 칠해져 있다. 이 사진은 LRO가 보내온 레이저 고도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고도계는 달표면으로 5개의 개별 빔을 쏘아 달 표면의 구석구석을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타이코중앙부정상(Tycho Central Peak)’이란 이름의 놀랍도록 아름다운 흑백사진도 후보작이다. 이국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걸작이다. 미국의 사진작가 안셀 애덤스(1902~1984)가 살아 돌아 와 달에서 찍어 보낸 사진 같다. 또다른 사진들 중에는 운석 충돌로 생겨난 달 크레이터의 위상에 따라 무지갯빛 컬러를 입힌 사진, 북반구의 온도를 컬러로 시각화한 사진, 덩굴손을 닮은 이상한 클러크 클이터의 지형 사진도 있다. 일반인 투표로 결정되는 최고의 사진은 LRO 발사 5주년 기념일인 6월 18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