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서비스형 플랫폼(PaaS) ‘클라우드파운드리’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비영리재단이 설립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피보탈은 클라우드파운드리를 회사와 독립적인 프로젝트로 관리할 클라우드파운드리재단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클라우드파운드리재단은 리눅스재단과 협업 프로젝트로 존재한다. EMC, HP, IBM, 인텔, 피보탈, SAP, VM웨어 등이 플래티넘멤버로 참여하며 오픈거버넌스모델로 운영된다.
2011년 VM웨어에서 개발되기 시작한 클라우드파운드리는 다양한 개발 프레임워크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PaaS로 컨테이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백엔드 API 등을 제공한다.
폴 마리츠 피보탈 CEO는 “클라우드는 서버시장의 리눅스처럼 사용자, 개발자, 제공자를 범용, 오픈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건강한 개방형 생태계를 필요로 한다”며 “오픈소스가 이것의 핵심일 뿐 아니라, 질서있는 오픈거버넌스와 참가도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파운드리재단은 클라우드파운드리를 보증하고, 수많은 플레이어가 플랫폼에 기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생태계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보탈은 작년 여름 이래 클라우드파운드리를 기업 내부 커뮤니티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전환했다. 리눅스재단이 피보탈과 파트너의 재단설립을 도왔다.
클라우드파운드리는 현재 피보탈CF, IBM 블루믹스, HP 힐리온, 캐노피클라우드패브릭 등에 사용되는 PaaS다.
클라우드파운드리재단은 새로운 오픈소스 개발 절차를 공개했다. 그중 개발자가 클라우드파운드리에서 단련되고 빠른 경로로 커밋 권한을 얻게 되는 ‘도조(Dojo)’란 시도가 눈에 띈다. 대부분의 오픈소스프로젝트는 커밋 권한을 주요 프로젝트에서 수년간 활동해야 부여한다. 속성교육코스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시도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짐 젬린 리눅스재단 총괄이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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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프로그램도 내년 선보인다. 견고함과 호환성을 인증해 클라우드파운드리 브랜드를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파운드리 기능에 대한 계획도 발표됐다. 클라우드파운드리 런타임을 재작성하는 디에고에서 도커를 지원한다. 앱 로그와 클라우드파운드리 요소 메트릭스 스트림을 보여주는 파이어호스, 고, PHP, 파이선 등을 지원하는 빌드팩 등 다수 프로젝트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