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오라클이 자바와 데이터베이스(DB)를 주무기로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개편했다. 오라클 PaaS는 자바 웹로직 환경에서 개발, 배포하고 오라클DB를 가상머신(VM)을 저장소로 사용하고, 모바일, 소셜, 분석 등의 기능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이다.
오라클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 2014에서 새로운 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 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는 ▲빅데이터 ▲DB 인스턴스 ▲모바일 ▲통합 ▲프로세스 관리 ▲노드JS ▲자바 SE 등을 추가했다.
빅데이터의 경우 오라클 IaaS 상에 하둡 프레임워크 기반의 분석,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은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백엔드 기능을 제공한다. 통합은 브라우저 기반 인터페이스로 클라우드-온프레미스 통합의 신속한 설계, 구축, 모니터링, 관리 등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프로세스 관리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설계, 구축, 모니터링 및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드JS는 지속적인 통합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툴과 함께 고가용성이며 역동적으로 확장 가능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상에서 필요한 모든 라이브러리와 함께 고객이 쉽고 빠르게 자바 스크립트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게 한다. 오라클 자바 SE 클라우드는 필요한 모든 라이브러리 또는 프레임워크와 자바 SE 7 또는 8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게 한다.
회사 인프라 안에 구축된 기존의 자바 애플리케이션과 오라클DB를 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자바로 구축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은 오라클 인프라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전할 수 있다.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는 오라클DB를 리눅스와 오라클DB를 VM과 가상스토리지에 설치한 인스턴스를 사용량에 따라 지불하고 사용하게 해준다.
새 기능과 함께 오라클 자바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자바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위해 오라클 웹 로직 서버 클러스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자동 백업, 복구, 패치 및 고가용성 성능을 통해 서비스 관리 및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30일 기조연설에서 오라클DB와 자바웹로직으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을 오라클 플랫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작업을 직접 시연했다.
그는 “오라클 플랫폼으로 이전할 때 단 하나의 코드 변경 없이, 단추 하나만 클릭하면 된다”며 “클라우드에 올리면 DB 암호화, 백업, 멀티테넌트, 인메모리 등을 자동으로 이용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애플리케이션도 오라클 플랫폼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소셜, 아이덴티티, 분석 등의 기능을 활용하게 돼 자동으로 현대화된다”며 “오라클의 플랫폼은 업계 표준의 자바와 SQL을 사용하기 때문에 당신의 투자를 보호하면서 현대화된 앱을 사용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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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라클DB 12c 인메모리옵션 적용과 미적용에 따른 성능 시연 앱을 클라우드로 옮겼다.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매니저에 접속해 컨테이너DB 안의 시연을 위한 위키피디아 플러거블DB를 플랫폼 클라우드 상에 업로드했다. 시연앱도 플랫폼 클라우드로 올렸다.
토마스 쿠리안 오라클 제품개발사업부 수석부사장은 “오라클은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 세트를 통해 고객들이 진정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한층 더 진화됐다”며 “앞으로도 핵심 인프라 서비스 세트 위에서 기능적으로 다채롭고 통합되며 안전한 플랫폼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미래의 모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