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애저 클라우드에 대한 중대형급 소식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애저 PaaS의 발전 방향이 공유됐다. MS 애저의 PaaS는 향후 '마이크로서비스 모델'로 발전하게 된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크 루시노비치 MS 애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PaaS를 진일보시키기 위해 내부적으로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며 내년 더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S가 윈도 애저란 클라우드 서비스에 laaS를 추가한 해는 2012년이다. 이전까지 애저는 PaaS만 제공했다. 그리고 지난 2년간 MS는 PaaS보다 IaaS 기능 강화에 더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루시노비치 CTO는 애저 PaaS를 진일보시키기 위한 원칙을 '마이크로서비스'라 밝혔다. 그는 오늘날 애저의 PaaS는 역할을 가진 인프라스트럭처에 초점을 맞춘다며 그러나 우리 팀은 애저 앱을 작은 조각으로 분해할 수 있도록 나아가고 있으며, 각 조각은 선언형 모델을 따른다고 설명했다.
MS 내부에선 애저의 마이크로서비스 지원을 '윈도 패브릭'이라 부른다. 윈도 패브릭은 작은 조각들의 모음으로 이뤄진 분산형태를 이루는데, 하나의 조각은 다른 조각과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로 소통한다.
MS는 이미 윈도 패브릭으로 작동하는 자체 서비스를 2개 운영중이다. 루시노비치는 '서비스 버스'. 'SQL 애저&링크' 등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10월 MSDN에 올라온 윈도서버용 서비스버스 아키텍처는 윈도 패브릭에 기반했음을 보여준다.
루시노비치는 윈도 패브릭은 우리 내부에서 극히 일부라며 더욱 더 많은 서비스가 매일 윈도 패브릭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윈도 패브릭이 주류로 자리잡게 되면, 개발자는 MS가 사용하게끔 만든 기능을 사용하도록 강요받을 수 있다. 루시노비치는 웹 롤과 워커 롤이 계속 존재하지만 바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저 머신러닝(ML), 애저DB 같은 서비스는 그 자체로 수직적인 PaaS 형태로 남거나 진화해갈 것이라며 MS가 새 마이크로서비스 모델을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VM에 코드를 입력하는 형식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 루시노비치는 강조했다. 그는 VM에 코드를 넣는 스트레이트포워드 모델과 스케일아웃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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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서비스 모델로 이뤄지는 PaaS는 단일 앱의 각 요소들을 독립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 요소별로 자체적인 탄력성을 갖게 된다.
루시노비치는 현재 윈도 패브릭 모델은 매우 복잡하다며 공개 서비스로 만들기 전에 사람들이 더 쉽게 올라탈 수 있도록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