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유명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가 인텔 칩을 적용한 스마트워치를 다음달 첫 공개할 계획이라고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태그호이어는 150년 된 시계 회사로 국내에서도 명품 시계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내년 스마트워치 시장을 목표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행사에 첫 제품을 내놓는다. 출시는 내년 3월경으로 예상된다.
태그호이어 스마트워치는 인텔 프로세서를 내장해 걸음 수, 칼로리, 수면 습관 등을 측정한다. 기능은 기존 스마트워치 제품들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계 회사인만큼 디자인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시계 모양의 스마트워치 디자인이 유력하다.
태그호이어의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 소식은 올 하반기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라면 태그호이어는 지난 9월 애플과 함께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있다는 추정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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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텔은 태그호이어 스마트워치에 프로세서를 공급하면서 웨어러블 시장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텔은 스마트폰 프로세서 시장에서는 미미한 시장점유율로 PC 시장 강자의 면모가 무색하게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최근 웨어러블에서만큼은 생태계 확장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인텔은 웨어러블 전용 프로세서를 출시한 바 있으며 최근 구글글래스에 프로세서를 공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