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용도 다양화에 대용량 추세

일반입력 :2014/12/04 15:46    수정: 2014/12/04 23:42

이재운 기자

김치냉장고 구매자들이 대용량 제품을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야채 보관 등 활용도가 다양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치냉장고 제조사 대유위니아는 자사 김치냉장고 딤채 시리즈의 최근 2개월간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스탠드형과 뚜껑형 모두 대용량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4룸 468리터 이상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판매는 전체 스탠드형 제품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했고, 5룸 독립공간을 갖춘 550리터 2015년형 딤채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뚜껑형 제품 판매도 220리터 용량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고, 200~221리터 제품이 뚜껑형 제품 전체의 73.4%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을 높였다.

대유위니아는 1995년 첫 김치냉장고 출시 당시 52리터였던 김치냉장고 용량이 이후 점차 커지기 시작해 1999년 120리터, 2002년 220리터, 2012년 560리터 등 대용량 김치냉장고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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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근 대유위니아 마케팅담당은 “김치냉장고가 김치 보관과 숙성이라는 본연의 용도 외 과일ㆍ야채 등 신선 식품 보관까지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대용량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대용량 선호 추세는 향후 수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온도제어 기술을 통해 다양한 식품을 보다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