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VM웨어 VDI 도입

일반입력 :2014/12/02 15:57

VM웨어코리아(대표 유재성)는 한국동서발전(대표 장주옥)에 VM웨어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솔루션을 공급해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001년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분리, 발족한 이후 당진화력, 신당진건설을 중심으로 울산화력, 호남화력, 동해화력, 일산열병합 등 전국에 모두 6개의 발전소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전체 발전설비의 약 12%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 울산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동서발전은 본사와 서울사무소 및 각 지역의 발전소 간 협업과 업무 소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 구축을 위해 올해 3월부터 VDI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뛰어난 성능과 기존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VM웨어의 호라이즌 뷰가 최종 선정됐다. 전사 300대 규모로 5월부터 구축을 시작해 6월부터 안정화 작업 및 실제 사용에 들어갔다.

가상 데스크톱 도입으로 한국동서발전은 본사 이전에 따른 직원의 빈번한 출장과 이동 중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구축했다. 이전에도 외부 네트워크에서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회사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었다. 속도가 느리고 사용가능한 애플리케이션도 제한적이었다.

반면, VDI 환경은 이동 중이나 집에서도 개인PC로 회사 데스크톱과 동일한 환경을 이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

기존 데스크톱 환경을 제로 클라이언트 환경으로 구현함으로써 사옥의 1개 층에 해당하는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서버 12대에서 300대의 가상 데스크톱을 운영할 수 있어 관리해야 할 IT 장비의 수량도 크게 감소했다.

장애 발생 시 IT팀에 별도로 지원 요청을 하지 않아도 신속한 해결이 가능해진 점도 큰 성과로 꼽힌다. 장애가 발생한 가상 데스크톱 옆 단말기에 관리자로 접속해, 모니터링한 후 장애 요소를 현장에서 즉시 제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모든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중앙 서버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기밀정보 유출 가능성과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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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인재경영처 업무지원팀 이상원 차장은 “프로젝트에 대한 임직원 만족도가 예상보다 더 높게 나온 이유는 업무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데스크톱 환경과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하지 때문”이라며 “가상 데스크톱 활용 빈도가 꾸준히 증가해 더 높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VM웨어코리아 유재성 사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 등으로 인해 공공기관에서 직원들의 모빌리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늘어나면서 가상 데스크톱 기술이 더욱 각광 받고 있다”며 “한국동서발전이 가상화 기술을 통해 ‘협업과 소통 효율성 향상’이라는 공공기관 혁신의 핵심 가치를 전사적으로 실현하는 뛰어난 선례를 남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