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전자책 소송에 패소하며 4억5천만달러(한화 5천8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국 맨해튼 법원이 이날 애플 전자책 소송 결심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2012년 5개 출판사와 담합해 전자책 가격을 올리며 독과점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미국 맨해튼 지방법원 데이스 코트 판사는 애플은 이번 소송에 참가한 2천300만명의 소비자에게 총 4억5천만달러 중 4억달러(한화 4천450억원)를 배상하라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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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달러는 변호사 비용이다. 이번 애플 전자책 소송은 미국 법무부가 처음으로 담합 혐의를 제기했다. 이후 33개주에서의 집단 소송으로 이어지면서 변호사 비용도 올라갔다.
애플은 전자책 업체와 짜고 시장 가격을 올려 비용을 낮춰 시장을 확대하려던 경쟁사 아마존을 견제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