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야-IM, 2015 롤 챔피언스 막차 탑승

일반입력 :2014/11/23 01:15    수정: 2014/11/23 01:16

김지만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자사의 대표 MOBA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차기 한국 리그를 위한 시드결정전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고 최종 두 팀을 선발했다.

라이엇 게임즈와 온게임넷은 21일과 22일 오후 이틀간에 걸쳐 2015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시드선발전 결정전을 진행했다. 후야, 제닉스, IM, 프라임 등 조별리그를 돌파한 팀들끼리 풀리그를 치른 모습.

첫날인 21일은 후야 타이거스의 독무대였다. 후야는 프라임을 잡아낸데 이어 제닉스까지 격파하면서 2승으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 뒤로는 1승 1패를 기록한 제닉스가 뒤를 이었다. IM과 프라임은 각각 1패를 당하며 다음날을 기약했다.

둘째날인 22일은 첫 경기에서 IM이 프라임을 격파하면서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IM은 초반부터 봇 지역을 공략하며 상대 레드 정글 지역을 완벽히 장악했으며 결국 이를 기반으로 30분만에 승리를 따냈다.

두번째 경기였던 후야와 IM의 경기는 난전으로 이어졌다. 초반은 후야가 좋은 팀워크로 우세를 점했지만 IM은 좋은 한타로 이에 맞섰다. 특히 IM의 루시안은 드래곤 싸움에서 펜타킬을 올리며 우세를 점했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후야와 마찬가지로 2승 1패 동률을 만들었다.

이제 티켓 두 장의 향방은 제닉스와 프라임의 마지막 경기에 달려있는 상황. 제닉스가 승리할 경우 후야, IM, 제닉스 세 팀이 모두 2승 1패가 되기 때문에 3자 재대결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2패로 탈락을 확정한 프라임이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경기는 의외로 쉽게 풀렸다. 프라임은 제닉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경기의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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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프라임의 나르와 제라스가 잘 성장하며 경기는 급격하게 프라임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제닉스는 재경기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프라임과 함께 탈락하고 말았다.

후야와 IM이 합류하게 되면서 2015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본선 경기는 총 8개팀이 풀리그를 펼치게될 예정이다. 지난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던 삼성, CJ, 나진, SK텔레콤, KT, 진에어와 후야, IM이 함께할 예정으로 개막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