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 “지스타서 문명하시겠습니까”

<부산=특별취재팀 최병준, 이도원, 김지만, 박소연 기자>넥스트MMO ‘문명온라인’이 지스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스에는 기존 문명팬과 색다른 MMORPG 찾는 이용자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22일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의 문명온라인 게임 부스에는 수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문명온라인을 직접 확인한 이용자 대부분은 패키지 문명 시리즈와 MMORPG로 재각색 된 문명온라인을 비교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부스는 문명온라인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엑스엘게임즈는 로마, 이집트, 중국에 이어 새로 추가되는 아즈텍 문명을 알리는데 집중하기 위해 이 같은 부스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알려졌다.

‘문명하시겠습니까’란 문구를 세긴 옷을 입은 엑스엘게임즈 임직원은 지스타 방문객 맞이가 한창이었다.

‘문명하시겠습니까’는 패키지 게임 문명5의 인기 이후 탄생한 ‘문명하셨습니다’를 비슷하게 따라 만든 것으로, 엑스엘게임즈의 문명온라인이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에 담긴 세계관과 게임성을 계승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전략적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엑스엘게임즈의 지스타 시연 부스에는 24대의 PC가 마련됐다. 지스타 방문객은 약 20여분 동안 문명온라인의 튜토리얼을 경험할 수 있다. 튜토리얼은 문명온라인의 기본 조작법과 건축, 점령, 공방전 등의 내용을 담았다.

문명온라인은 오는 25일부터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용자는 테스트를 통해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 공개된 튜토리얼과 랜덤 맵 등의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