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한국 게임사들, 독일로 오라"

일반입력 :2014/11/22 10:28    수정: 2014/11/22 12:59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특별취재팀 최병준, 이도원, 김지만, 박소연 기자>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연방주가 부산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스타2014에 참가, 유럽과 독일의 게임시장을 설명하는 시간을 진행하면서 한국 게임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날 한국 게임 기업 유치를 위해 설명회를 진행한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연방주는 독일의 떠오르는 게임 산업의 중심지로 다양한 해외 게임사들이 지사를 설립하고 있다.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사들도 있는 상태로 점차 게임사들이 몰리고 있는 중이다.

행사는 간단한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소개와 함께 유럽과 독일의 게임시장 소개로 이어졌다. 현재 유럽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모바일과 온라인의 급격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으며 가능성이 높은 장소라는게 주최측의 설명.

이로 인해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는 이 지역에서 시작하는 스타트업이나 주소지를 이전, 확장하는 회사를 위한 집중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베를린 인터내셔널 게임스 위크의 미하엘 리베 조직위원은 행사를 통해 세부내용을 설명하는 동시에 한국 미디어들과 인터뷰에 나서며 세부 내용을 밝혔다. 올해로 세번째 지스타에 나서는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는 지속적으로 한국 게임 기업과 함께하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하엘 리베는 독일은 국가적으로 게임을 문화 산업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규제가 아닌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특히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는 청년 문화의 중심지로 독일의 어떤 지역보다 게임 분야에서 완벽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연방주가 지속적으로 한국 게임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유는 한국이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선두 주자이기 때문이다. 미하엘 리베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 동향을 알게 됐고 이에 유치에 힘쓰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한국 게임들이 유럽 진출을 위해서는 독일이 필요할 것이다며 독일은 유럽의 중심지이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의 게임 지원책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독일에도 물론 게임 규제들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자율 주체 기관인 USK를 통해서 주로 이어지며 한국과 같이 급작스럽게 등장하는 규제들은 없다는게 설명이다. 그 만큼 정부와 규제 기관, 게임사들의 협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독일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인 규제보다는 학부모, 선생님들을 교육시키는 방향으로 과몰입과 같은 현상을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게임이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학부모와 선생님의 책임으로 이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규제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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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베를린은 다른 유럽 도시들 보다도 더 유리한 입지와 환경을 가지고 있어 게임 기업들에게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유럽에서 온라인 게임 비율이 가장 높은 곳도 독일이며 향후 트랜드가 온라인과 모바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미하엘 리베는 세계 시장 진출에 있어서 유럽에서는 독일이 최적이다며 패키지와 콘솔 시장을 넘어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진행되는 세계 게임 시장의 추세에 한국 기업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될 것을 희망한다. 많은 문의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