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플러스가 북미나 유럽, 호주 등지 보다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시장에서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0일(현지시간) 모바일 데이터 분석회사 앱로빈(AppLovin)의 '2014 11월 리포트'를 인용해 아이폰6 플러스가 전세계 시장 중 아시아 시장에서 더 많이 팔렸다고 보도했다.
앱로빈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북미, 유럽, 호주 등은 80대 20의 비율로 아이폰6가 아이폰6 플러스보다 더 많이 팔리면서 이 지역에서 아이폰6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아이폰6 플러스의 판매 비율은 호주 17%, 캐나다 19%, 미국 20%, 영국 21% 등 20% 전후였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런 흐름이 달랐다. 아이폰6 플러스의 판매가 35% 이상의 비율을 차지했다. 중국 35%, 일본 36%, 베트남 36%, 필리핀 37% 등으로 나타났다.아시아 시장 중 유일하게 아이폰6 플러스의 판매 비율이 35%를 넘기지 못한 국가는 우리나라였다. 우리나라는 아이폰6 플러스가 팔린 비율이 29%로 30%를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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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루머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이 유독 아이폰6 플러스 판매가 떨어지는 이유는 홈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큰 화면 스마트폰을 많이 내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맥루머스는 그렉 조즈위악 애플 아이폰 마케팅 부사장이 지난 달 코드 컨퍼런스에서 아이폰6 플러스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신제품 아이폰의 실제 수요의 비율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아시아 고객들이 일반적으로 큰화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