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스트레스 풀어줄 추천 콘솔 게임 4종

일반입력 :2014/11/14 09:42    수정: 2014/11/14 09:43

박소연 기자

지난 13일 고삼 학생들의 긴긴 수험 생활이 막을 내렸다. 수학능력시험도 끝났겠다, 이제 그동안 쌓여온 스트레스를 푸는 일만 남은 고삼들을 위해 거실 한가운데 편안히 자리 잡고 즐길 수 있는 인기 콘솔 게임들을 소개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출시한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과 오는 21일 출시 예정인 ‘포켓몬스터’ 등 각 콘솔 게임기 별로 다양한 게임들이 자유인이 된 고삼 학생들을 반기고 있다.

먼저 지난 11일 출시한 슈팅 게임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은 X박스 원 전용 타이틀로 헤일로 시리즈의 지난 작품들을 한 데 모았다. 그간 공부하랴 헤일로를 하지 못했다면 이번 컬렉션은 헤일로를 시작할 좋은 기회인 셈.

특히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헤일로2는 특별히 그래픽을 리마스터링한 애니버서리 버전으로 수록됐으며, 실사 시리즈 ‘헤일로: 나이트폴’과 후속작 ‘헤일로5: 가디언즈’의 멀티플레이 베타도 포함된다.

한국어 음성 및 자막 지원 버전으로 출시돼 더 이상 영어 공부를 생각할 필요 없이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게임 ‘GTA 5’는 오는 18일 PS4 및 X박스 원 버전으로 함께 출시될 예정이라 가지고 있는 콘솔 게임기 종류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PC 버전도 내년 1월 출시될 계획이다.

GTA 5는 시리즈의 지난 작품들에 비해 비주얼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으며 최초로 일인칭 시점을 지원한다. 또한 추가 이동 수단과 신규 무기 등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추가돼 기존 GTA 시리즈를 즐겨 본 이용자들에게도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구매 페이지가 오픈 돼 조금이라도 빨리 GTA 5를 즐기고 싶은 이용자들은 게임 클라이언트를 미리 설치할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게임으로는 지난달 출시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오픈월드 FPS 게임 ‘데스티니’가 있다.

데스티니 이용자는 광활한 우주세계를 배경으로 외계의 공격으로부터 인류를 부활시키기 위해 전투를 벌여야 한다. 약 5억 달러(한화 약 5100억 원)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진 대작인 만큼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출시 하루 만에 투자비용 5억 달러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을 만큼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내달 중 첫 번째 확장팩 ‘더 다크 빌로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

이 외에도 GTA와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게임 중 하나인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최신작 ‘콜오브듀티: 어드밴스드워페어’와 올 한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어쌔신크리드: 유니티’ 등도 최근 출시돼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조금 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닌텐도 3DS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있다. 오는 21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와 ‘포켓몬스터 알파사파이어’가 그 주인공.

두 게임은 포켓몬 최대 수수께끼인 메가진화의 진실을 파헤치는 스토리로 이용자는 대지와 바다, 하늘을 오가며 흥미로운 모험을 펼치게 된다. 옷 갈아입기 피카츄, 비밀기지, 비밀동료 등 전작에는 없던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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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포켓몬스터 X·Y'를 가지고 있으면 지금까지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등장한 모든 전설의 포켓몬을 모을 수 있어 포켓몬 도감 완성에 도전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오는 20일 부산에서 개최하는 지스타2014에서 소니가 다양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들의 공개를 앞두고 있는 등 당분간 신작 콘솔 게임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며 “각 콘솔 기기 별 기대작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콘솔 게임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