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상현실(VR) 체험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VR 특별판을 다음달 선보인다.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어VR 이노베이터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다음달 미국에서 출시된다.
기어VR은 삼성전자가 지난 9월 'IFA2014' 행사에서 공개한 제품으로 오큘러스(Oculus)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삼성 갤럭시노트4와 연동해 선명한 화질을 기반으로 3D 영상과 360도 뷰 등 가상현실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용도는 물론 항공기 운항 시뮬레이션이나 헬스케어 용도의 360도 스캔, 상호작용적인 교육 서비스 등에도 이용될 수 있다.삼성전자와 오큘러스는 마블, 태양의 서커스, 드림웍스, 하모닉스 뮤직, 베보 등과 가상현실 콘텐츠 제휴를 맺어 VR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날 행사에서 가상현실 관련 발표를 맡은 닉 디카를로 삼성전자 북미법인 상무는 앞으로 가상현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많은 개발자, 파트너들과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삼성, 360도 3D카메라 개발…기어VR과 연동2014.11.13
- 스마트폰 장착형 헤드셋 'VR 원' 공개2014.11.13
- 오큘러스, 삼성 기어VR 전용게임 만든다2014.11.13
- 하모닉스, 삼성 기어VR용 소프트웨어 제작한다2014.11.13
색상은 프로스트화이트 1종이며, 삼성전자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게임패드와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전방위 3차원 카메라 ‘프로젝트 비욘드’를 공개했다. 기어VR과 연동해 360도 뷰의 3차원 촬영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