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60도 3D카메라 개발…기어VR과 연동

삼성전자가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과 연동되는 360도 3D 카메라를 개발했다. 이 카메라와 함께 사용하는 기어VR은 훨씬 더 실감있는 가상현실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전문매체 미국 씨넷은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어VR과 연동되는 새로운 형태의 카메라 개발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카메라 개발은 '프로젝트 비욘드(Project Beyond)'라는 이름으로 발표됐으며 삼성전자는 360도 자유자재로 사진을 찍고 영상을 담을 수 있는 3D 비디오 카메라를 기어VR과 연동해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씨넷은 이 카메라의 형태가 아이스하키를 할 때 공처럼 치는 고무 원반처럼 생겼다면서 기능적으로는 컴퓨터 시스템이나 영상이 사용자를 에어싸는 듯한 비디오의 종류인 이머시브 비디오(immersive video)로써는 새로운 수준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했다.

또 프로젝트 비욘드를 통해 개발된 3D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들이 안락한 거실 쇼파를 떠날 필요없이 다양한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싱크탱크 부사장은 일단 당신이 기어VR을 사용하게 되면 당신은 특정 장소나 시간으로 순간이동(teleport)할 수 있다며 360도 3D 카메라와 함께 사용하는 기어VR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