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먼 HP CEO, 삼성·SK하이닉스 경영진 만난다

일반입력 :2014/11/13 10:31    수정: 2014/11/13 10:33

황치규 기자

13일 방한하는 멕 휘트먼 HP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와 회동한다.

멕 휘트먼 HP 회장은 13일 삼성전자를 찾아 이재용 부회장과 회동하고 14일에는 SK하이닉스 박성욱 대표와도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반도체 관련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HP는 휘트먼 CEO의 진두지휘 아래 더머신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지난 6월 HP 연례 행사 디스커버에서 공개된 더머신 프로젝트는 오는 2020년까지 전혀 다른 종류의 컴퓨터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더머신 프로젝트에는 HP가 자체 개발한 CPU, 운영체제(OS), 반도체 기억소자가 사용된다. 반도체와 관련해 HP는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휘트먼 CEO의 이번 방한은 한국HP 창사 30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휘트먼 CEO는 방한중 한국HP 직원 행사에 이어 13일 오후엔 한국HP 파트너 모임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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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내년 10월까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기업용 SW, IT서비스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와 PC 및 프린터 회사로 쪼개진다. 회사명은 기업용 솔루션 부문은 HP 엔터프라이즈, PC 및 프린터 사업 부문은 HP Inc로 정해졌다.

멕 휘트먼 HP CEO는 HP 엔터프라이즈에선 CEO를, HP Inc에선 비상임 회장을 맡는다. 상대적으로 HP 엔터프라이즈에서 경영의 전면에 서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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