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지 업체 네패스는 고사양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되는 오디오 반도체의 WLP(Wafer Level Package)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네패스의 물량 확대는 미국 소재 C 오디오 반도체 업체의 WLP(웨이퍼 레벨 패키징) 공급 덕분이다.
C사는 전세계 오디오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을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폰 업체 A사의 오디오 반도체 물량 약 6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C사는 최근 대화면으로 새로 출시된 A사의 스마트폰에도 채용됐다.
A사의 최신 모델인 이 제품은 지난 9월 출시 후 예상을 뛰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전세계에 흥행 몰이 중이다.
이 제품은 9월 출시 후 지난 3분기에만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3천930만대를 판매했다. 이어 4분기에는 7천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객사의 제품 판매 호조로 네패스의 WLP를 적용한 A사 C사 오디오 반도체 물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사는 최근 중국 보급형 스마트폰 제조사인 X사에도 오디오 반도체를 납품중이다.
네패스는 반도체 매출에서 C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패스의 고객 다변화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됐다.
네패스는 지속적인 해외 거래선 다변화로 반도체 사업부의 경우 주요 해외 매출 비중이 30% 중반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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