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간 데스크톱, 재발견 가능할까?

HP-델, 신개념 하드웨어 공개 눈길

일반입력 :2014/11/06 09:26    수정: 2014/11/07 08:10

황치규 기자

노트북이 대세가 되고, 스마트폰에 태블릿까지 나오면서 데스크톱은 이제 한물간 기기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한 시대를 호령했던 전통의 PC업체들이 새로운 경험을 강조하며 과거와는 다른 형태의 데스크톱 기기를 내놔 주목된다.

델과 HP가 대표적이다.

델은 5일(현지시간) 델월드 행사에서 스마트 데스크라는 개념을 내놓고 데스크톱의 재발견을 외치고 나섰다.

지디넷에 따르면 델이 제시한 개념은 멀티터치 LCD 스크린과 터치, 스타일러스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업무용 화면을 결합한 것이다. 델은 스마트데스크를 직접 시연도 했는데, 실제 제품이라기 보다는 개념에 가까웠다고 지디넷은 전했다. 언제, 얼마에 출시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스마트 데스크'는 아티스트, 엔지니어, 애널리스트, 아키텍트 등 업무 흐름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을 겨냥한 개념이다. 외부 업체들 SW도 포함할 것이란게 델의 설명이다.

델은 스마트 데스크는 보는 것과 하는 것이 분리돼 있고, 디지털 콘텐츠도 쉽게 다룰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PC로 작업하는 것을 변화시킬 것이다고 치켜세웠다.앞서 HP도 터치와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는 인터페이스에 프로젝터로도 쓸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데스크톱 스프라우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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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라우트는 HP 파빌리온 데스크톱 제품군과 유사한 대형 평면 디스플레이, 터치 지원 표면이 결합돼 있다. 사용자는 스프라우트 프로젝터 기능을 통해 평면 표면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특히 사용자는 손이나 스타일러스를 활용해 인터페이스 크기 조정 등 보여지는 이미지를 조작도 할 수 있다.

11월 9일부터 1천8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