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밴드 업체 조본이 가격대를 50달러까지 낮춘 웨어러블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잇따라 스마트워치를 출시하거나 출시계획을 발표하자 위협을 느낀 반격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조본은 50달러의 ‘업무브’를 포함한 3종의 스마트밴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업3는 180달러, 업24는 130달러다.
50달러짜리 조본 업무브는 칼로리, 걸음 수, 수면패턴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양 끝은 알루미늄 재질로 돼 있다. 손목에 찰 수 있는 밴드는 15, 30달러 가격으로 별도 판매한다.
조본은 스마트밴드의 긴 배터리 수명, 24시간 착용할 수 있는 가벼운 무게 등을 강조하고 있다. 가령 수면을 취할 때 스마트워치는 착용하기 어렵지만 스마트밴드는 가볍고 얇아 수면패턴을 측정하는 데 더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조본은 제품을 출시하면서 스마트밴드는 스마트워치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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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본이 가격을 달리한 신제품 3종을 한꺼번에 쏟아낸 것도 스마트워치 확산 이전 각각 다른 계층을 공략해 수요를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조본 신제품의 국내 판매가는 업 무브가 7만1천원, 업3는 25만5천800원이다. 업3용 조본 앱은 iOS에서는 곧, 안드로이드에서는 내년 초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