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시스템이 시스템통합(SI)업체로는 드물게 린스타트업 방식을 도입해 자체 상품개발에 나섰다.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제품으로 구현해 시장 반응을 보고 확산하는 린스타트업 방식을 채용하기 위해 클라우드 펀딩을 모금하는 방식을 택했다.
LIG시스템(대표 신종현)은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자사 신사업 조직에서 개발한 스마트 토이 '프렌드 두다'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프렌드 두다는 캠핑을 주제로 한 인기 애니메이션 두다다쿵의 두더지 캐릭터인 두다 인형에 음성처리와 와이파이 기능을 더한 것으로 아이들의 학습과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말하는 인형이다.
이번 킥스타터 목표 금액은 12만4천달러(약 1억3천만원)로, 목표 달성 이후에는 개발을 마무리하고 사전 주문에 대한 제조와 배송을 완료한 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용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프렌드 두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아이의 부모가 콘텐츠를 직접 만들거나 마켓에서 다운로드해 성장하는 아이의 수준에 맞는 콘텐츠로 바꿔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모가 앱에서 아이에게 하고픈 질문, 이야기, 노래 등을 녹음하면 프렌드 두다 목소리로 변조돼 인형으로 전송된다. 프렌드 두다가 아이에게 말을 걸면 이때 아이의 반응을 자동으로 녹음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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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함께 제공되는 NFC 스티커에 두다를 터치하면 부모가 만들거나 다운로드 했던 콘텐츠가 재생된다. NFC 스티커를 다른 장난감 등에 붙여 놀이와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LIG시스템은 프렌드 두다 기술과 관련해 특허를 출원 중이며 향후 다양한 인형 캐릭터와 스티커북 시리즈를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