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WCS, 글로벌 파이널이 다가온다

일반입력 :2014/11/04 10:40    수정: 2014/11/04 10:51

김지만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RTS '스타크래프트2'의 최고 플레이어를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이하 WCS)의 글로벌 파이널 8인 명단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에 이어 WCS 개편 후 두 번째로 치뤄지는 글로벌 파이널로, 역시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월 7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릴 블리즈컨에서 그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올해도 1년여간의 성적을 기반으로 최종 16명의 선수들이 선발됐다. 한국 선수들의 스타크래프트 게임 실력을 입증하듯 이번 WCS 글로벌 파이널에 오른 선수들도 한국 선수들로만 채워졌다.

지난해에 이어 2연속으로 글로벌 파이널에 연속으로 진출한 선수들은 7명이다. 이신형, 문성원, 윤영서, 최성훈, 최지성, 장민철 등 그 동안 스타크래프트2 국내외 리그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선수들이다.

이들은 블리즈컨에 앞서 먼저 1차 토너먼트를 치뤄 8명의 상위 라운드 진출자들을 가려냈다. 지난 2일 포인트에 따라 선수들은 대진표를 완성했으며 각각 5판 3선승제의 대결을 펼쳐 블리즈컨 무대에서 진행할 8강 대진을 만들었다.

그 결과 최지성, 문성원, 김준호, 김도우, 강초원, 이승현, 윤영서, 이신형이 생존한 모습. 종족 분포도를 보면 저그1, 프로토스3, 테란4로 저그가 가장 약세를 보였으며 테란의 강세가 뚜렷했다.

미국 LA 버뱅크 ESL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번 16강 경기들은 블리즈컨 앞두고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SK텔레콤의 이신형은 이번에 북미에서 큰 활약을 보이며 상승세를 올렸던 고석현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 밖에 4연속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더했던 SK텔레콤의 어윤수는 윤영서(팀리퀴드)에게 일격을 당해 탈락했다. 또한 스타테일의 이승현은 KT의 주성욱을 어렵게 3:2로 꺾고 상위 라운드에 오르는데 성공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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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8인은 현지 시간으로 7일과 8일 진행될 블리즈컨 2014 무대에 올라 최종 1인을 결정지을 계획이다. 압도적인 실력을 뽑내는 선수가 없는 만큼 이번 우승컵의 향방은 미지수로 최지성, 이신형 등 상위권 선수들만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최고의 스타2 프로게이머를 가리는 자리에 한국 선수들이 올랐다며 블리즈컨과 함께 즐길 거리로 스타2 글로벌 파이널 또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타2 또한 상승세로 전환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