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 만들어 내는 친환경 자전거

일반입력 :2014/11/04 08:55

자전거를 타면서 공기 중 수분으로 식수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4일 주요 외신은 크리스토프 레테자르(Kristof Retezar) 씨가 발표한 친환경 자전거 ‘폰터스’(Fontus)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공기 중의 수분에서 식수를 만들어내는 기기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에 등록된 작품이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영국의 제임스 다이슨 재단이 주최하는 국제 학생 디자인 대회다.

사용자는 자전거에 폰터스를 장착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안전한 식수를 만들 수 있다. 일정 조건이 갖춰지면 1시간에 500ml 정도의 물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많은 수분을 만들 수 있다.

폰터스에는 자전거가 달릴 때 부는 바람의 공기를 급속하게 냉각시키고, 공기 중에서 수분을 채취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내장돼 있다. 냉각은 PC의 CPU를 냉각하는 데 사용되는 ‘펠티엘 소자’를 이용해 전압을 거는 것으로 냉각효과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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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폰터스는 필요한 전기를 본체에 붙어있는 태양 전지판에서 생성해 더욱 친환경 적이다.

추후 이 기기는 장거리 사이클링 시 식수로 사용하는 것도 주목되지만, 심각한 물부족 국가에 서 식수 확보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외신은 원리가 간단하고 저렴하게 제작될 수 있으며, 충전도 필요 없다는 점이 폰터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