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대형 아이패드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또 다시 등장했다. 당초 12.9인치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많았지만 이번엔 12.2인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일본 사이트 맥오타카라(Macotakara)를 인용해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대형 아이패드, 일명 '아이패드 프로'가 12.2인치로 출시될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맥오타카라는 당초 아이패드 프로가 12.9인치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많았는데 그보다 좀 작아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씨넷은 맥오타카라가 그동안 꽤 정확한 소식을 제공해 왔다고 설명하며 루머에 힘을 보탰다.
맥오타카라에 따르면 아이패드 프로 두께는 아이패드 에어2(6.1mm)보다 조금 더 두꺼워질 것으로 보인다. 사이트는 아이폰6(6.9mm)와 아이폰6플러스(7.1mm) 사이정도 돼 보인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그동안 9.7인치로만 아이패드를 만들어왔다. 갑자기 대형사이즈 태블릿을 고려하게 된 데는 비즈니스 시장과 교육 시장 수요 잡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PC작업을 대체하기 위해 서피스 프로3를 12인치로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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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패드 판매는 지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대형 아이패드가 애플 태블릿 사업에 활기를 다시 되찾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맥오타카라는 또 아이패드 프로 디자인은 아이패드 에어2에서 상당부분 채용해 올 것으로 예상했다. 스테레오 사운드 지원이 가능하도록 스피케와 마이크로폰이 기기 상단과 하단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