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 서울존 오픈…수도권 공략 강화

일반입력 :2014/10/29 17:04    수정: 2014/10/29 18:05

황치규 기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유클라우드비즈를 운영중인 KT(회장 황창규)가 천안, 김해에 이어 수도권 고객들을 겨냥해 서울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를 위한 별도 공간인 '서울존'(Zone)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천안과 김해에 이어 서울에 모두 5개의 클라우드 존을 갖추게 됐다. 클라우드 전용 인프라인 천안과 김해 데이터센터의 경우 각각 2개씩의 클라우드 존이 운영중이다.

KT는 국내 여러 금융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 시스템이 수도권 IDC 및 고객 전산센터에 위치하고 있는데, 서울존 오픈으로 기존 시스템과 클라우드 서비스간 연결이 한층 용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KT에 따르면 서울존 오픈과 함께 A증권사는 자체 전산실에 있는 대규모 시스템을 KT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서울과 천안 클라우드센터간 이원화를 통해 클라우드 재배복구(DR)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KT IDC를 이용하는 대형 게임 업체 B사는 핵심 시스템은 유지하면서 게임 팜(Farm)은 서울존에 구축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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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서울과 천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간에는 20Gbps 전용선기반 CIP(Cloud Internal path)를 제공해 네트워크 부담 없이 지역간 시스템 연동을 지원한다. 수도권 KT IDC와 CIP연결을 확대해 KT IDC 고객들에게 향상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KT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 IT 사업본부 송희경 본부장은 서울존 클라우드 오픈으로 엔터프라이즈 및 IDC 고객의 요구사항을 보다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급 서비스수준협정(SLA)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고객들의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