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적절히 버무려 쓰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잡기 위한 EMC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EMC는 28일(현지시간) 클라우드 행사를 열고 엔터프라이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발표했다. EMC 엔터프라이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은 기업들이 외부에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내부에 구축한 데이터센터에 있는 정보 및 애플리케이션과 잘 끼워맞춰 쓸 수 있게 해준다.
EMC에 따르면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간 이같은 통합 작업은 예전같으면 몇개월이 걸리는 작업이었다. 그러나 엔터프라이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28일안에 이같은 통합이 가능해졌다고 EMC는 설명했다.
EMC는 또 엔터프라이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민첩성이 좋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보안 및 데이터 통제력 측면에서 유리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그때그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나를 위해 다른 하나를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EMC가 선보인 엔터프라이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플랫폼은 VM웨어 V클라우드 에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아마존 웹서비스, 기타 EMC 솔루션 기반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들과의 통합을 가능케 한다.
EMC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위해 최근 클라우드 전문 업체 3개를 한꺼번에 인수했다. EMC가 인수한 회사는 클라우드스케일링, 매지네스, 스패닝이다.
지디넷에 따르면 클라우드 스케일링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배치를 위한 오픈스택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매지네틱스는 각종 서비스들에 걸쳐 데이터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 주특기다. 스패닝은 앱 및 데이터 백업 툴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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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가 인수한 업체 중 지디넷은 클라우드스케일링을 주목했다. 클라우드스케일링은 오픈스택 인프라를 서비스 기반으로 제공한다. 클라우드 스케일링 인수로 EMC는 고객들에게 오픈스택을 배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옵션을 추가하게 됐다고 지디넷은 평가했다.
매지네틱스는 EMC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보호 툴 강화에 투입된다. 스패닝은 EMC로 하여금 구글앱스,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364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앱들을 위한 백업 및 복구를 가능하게 해준다고 지디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