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판매 경쟁이 사전예약에 이어 본격적인 개통행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 이후 급속히 냉각된 이통시장에서 어느 통신사가 먼저 웃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아이폰6 출시일인 31일 오전 8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총 1천명이 모인 가운데 개통행사를 시작한다.
신규 인기 스마트폰 개통의 경우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는 점을 고려해 대기자들이 누울 수 있게 한 점이 눈길을 끈다. 1천명의 개통 대기자마다 소파와 간식을 제공해 편하게 기다리게 한다는 것이다. 영화 음악 독서 게임을 할 수 있는 휴게존도 마련된다.
SK텔레콤은 또 개통행사 참여자에게 패션 디자이너가 고안한 아이폰 케이스를 제공하고 행사장 선착순 500명에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캡슐커피머신, 스마트빔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T월드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신청자를 접수 받고 있다. 행사장 입장은 새벽 5시30분부터 가능하며, 개통은 오전 8시부터다. KT는 아이폰 개통행사를 이전처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진행한다. 사전예약 첫날 1차 가입자 5만명 가운데 200명을 추첨해 회사 임직원과 개통행사를 열 계획이다.
개통행사 참석자 전원에게 아이폰 전용 충전 싱크독과 라이트닝케이블, 보호필름이 제공된다. 또 추첨을 통해 애플 맥북에어, 닥터드레 이어폰 등도 증정한다.
KT 역시 대기자들이 편안한 행사 진행을 위해 난방시설과 다과를 갖춘 대기장소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서초 직영점과 코엑스 직영점, 대구 통신골목 직영점 등에서 개통행사를 진행한다. 아이폰을 처음 출시하는 만큼 서초 직영점에는 걸그룹 태티서를 초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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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직영점 대기자 중 선착순 8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제공한다. 코엑스 직영점과 대구 동성로 통신골목 직영점에서도 선착순 가입자 300명에 블루투스 스피커와 보조배터리 등의 액세서리를 증정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이 애플에서 처음 나온 만큼 기존 이용자보다 많은 소비자를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3사가 모두 개통행사를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